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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중 입니다.
왼쪽 문은 부엌으로 나가는 문,
가운데 왼쪽은 며느리가 부엌일을 잘 하나 감시할 수 있는 창문,
가운데 오른쪽 위에 있는 문은 다락방으로 들어가는 요술입구!
맨 오른쪽의 문은 벽장(?) 아니면 쪽방인가?!
일부러 디자인했다고 하기에는 문 사이즈부터 모양까지 다 너무 다른 운강고택 안채.
현대 건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입면이라고 생각된다.
좌측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경사가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는 이 다락방은 좁은 공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답사날짜. 2010. 10. 23 토요일
70~90년대의 건물과 사진들을 접하다 우연히 재미있는 것 을 발견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몇 십년 된 집들은 입면쪽에 빛을 위한 창을 만들면서 그창이 건물 바깥 쪽으로 돌출되 공간을 확장시켜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창을 보다가 우리 전통건축의 고미벽장이 생각났다. 혹시 이것도 전통의 계승? 물론 의도된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본래의 방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수납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통 배면에 덧붙여서 만드는 고미벽장과 현대의 돌출된 창의 공간에 대부분 박스 등 생활품들이 쌓여져 있는 모습이 우연치고는 너무나 비슷한 형태와 기능을 한다. 물론 현대에는 빛이 추가 되기는 하였지만!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서 해외초청작품전이 한쪽 부스에 마련되어 있었다.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일본, 프랑스 이렇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그 전날 공간문화투어에 오신 한 건축가께서 노르웨이작품을 추천하셔서 보러 갔었고 이탈리아에 대한 나의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건축에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그 날은 완전 독일 건축에 빠져버렸다.
독일 작품전에서는 “건축물의 재활용”에 대한 작품이 많이 있었다. 완전 재미있었다. 전 날 몸살이 나서 골골 거렸는데, 독일 작품을 보고 좋다고 사진 찍고 거기 적혀 있는 홈페이지도 받아 적고 정신없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1. Kunsthalle Mainz
본 건물은 박물관이고 그 옆으로 박물관에서 필요한 부수적인 시설이 있는 건물을 증축 혹은 개축한 듯하다.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획기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의 정서와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특히 내가 공부하고 있는 전통건축에서는 은근한 미를 중시한다. 은근한 미라고 하면 적당할 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건물과 건물과의 어울림, 건물과 자연과의 어울림, 건물 내부 꾸밈. 그 무엇 하나 튀지 않고 은근히 하나의 덩어리로 묶일 수 있게 되어 있다. 독일에서 신축된 건물을 실제로 본다면 어떻게 반응을 할 지 모르겠다. 본 건물과의 조화와 도시와의 조화, 사람과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www.kunsthalle-mainz.de)
2. Neukoelln Pump Station
베를린에 있는
양수장을 갤러리, 아틀리에 그리고 주거용 빌딩으로 재사용된 건물이다. 외벽은 손대지 않고 내부만 간단히 손 본 듯하다. 과거 양수에 필요한 시설은 없애고 기본 구조 틀만 남겨 두어 골조미가 돋보인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맨 상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층이다. 어렸을 적부터 아파트에 살았던 나는 일반 주택의 삼각 박공부분에 위치해 있는 친구의 방이 부러웠다. 그 부분에 창이 있고 침대가 가까이 있었던 것 같은데 누우면 바로 하늘이 보였었던 것 같다. 생활하기엔 조금의 불편이 있겠지만 낭만이 있었을 것이다. 여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살기엔 딱 봐도 불편해 보인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도 감수하고 한번 살아보고 싶다. 저 골조들이 예술작품같이 보이고 부잣집 아들내미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뭐 그런 건 내가 너무 촌스러운 걸까. (www.wenkundwise.de)
Heritage
[유산]앞 세대가 물려준 사물 또는 문화.
[Heritage] 1. 탄생 때문에 내려오거나 속해진 어떤 것. 내려오는 전부 일 수 도 있고 한 부분일 수 도 있다.
문래동 철공소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물건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형태와 크기, 그리고 자신들의 공간에 맞는 것들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덧붙이는 형태로 만들어간다. 그래서인지 동선이나 공간의 활용에 있어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곳에서 가장 멋있게 느꼈던 것은 사다리의 위와 아래를 꺼꾸로 사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우리는 위와 아래가 이미 정해져 나온 공산품들을 아무런 생각없이 그들이 정해준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문래동 철공소의 사람들은 우리의 상식을 뒤 엎고 협소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폭이 작은 윗부분을 아래로 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가 너무 당연시 여겼던 것들이 어쩌면 나의 생활방식과는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했다.
고현학은 어느 일본 고고학자가 고고학에 반대하여 만든 학문으로 과학과 결합하여 현재를 기록하겠다는 운동이다. 예를 들면 어느 가정집에 들어가 그 집의 모든 가구와 그 안에 들어있는 모든 물건을 적거나 그리는 방식이다. 그 영향을 받아 나온 것이 노상 관찰학으로 고현학에 베이스를 두고 예술을 접목시킨 페러디 같은 느낌의 것들로 길거리에 흔히 있음에도 쓸모없거나 왜 여기 있나 싶은 것들을 관찰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고현학은 요즘 내가 생각하는 ‘현재는 100년 후 의 역사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보기 싫고 너무 오래되어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그런 것 역시 훗날 역사의 한파편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 곳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것과 의도는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은 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진을 찍어서 입체화시키는 이 작업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매력적이었다. 요즘 버스를 타고 가다 바라보는 도시 모습에서 느끼는 감정이 이들이 말하는 그 무언가가 아닌가 싶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의도 없이 만들어낸 일상의 모습에서 예술의 속성으로 받아들였다는 포토모의 창시자는 사진만 찍으면 풍경이 평면적 모습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사진을 입체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거리감을 준 것이다. 입체적으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은 모델링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델링 보다 쉽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포 카메라 또는 똑딱이 카메라 아니면 그림 그리기냐에 따라 그곳 사람들이 사람을 대하는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그냥 무턱대고 그들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는 것은 무례한 일이기에 그 사람들과 대화를 통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은 커피랑 차 같은 것 을 담은 네모난 박스를 밀고 다니면서 차를 타드리고 차를 마시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방식을 택했는데 동네 다방에서 새로 나타난 다방커피개념 인지 알고 분위가가 좋지 않아 나중에는 보온병을 하나씩 둘러메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가끔은 영상을 찍기도 하고 똑딱이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자료를 모아 그림으로 표현하였는데 그 이유는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것을 그림은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들이 그림을 그리므로 인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강조할 수 있고 말하고자하는데 방해 요소가 되는 것들은 생략하기도 하는 등 한 번의 필터링을 거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2층 한옥의 존재를 모르는 것 같다. 물론 현재 2층 한옥은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대표적으로 덕수궁의 석어당과 청양의 윤남석 가옥 정도가 있다. 그리고 근대시기 일본과 서양의 절충식 건물과 서양식 건물들이 들어오면서 영향을 받아 2층 한옥이 보편화 되었으나 지금은 이것도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일까? 2층 한옥이 조선후기쯤부터 지어진 것으로 많이 생각 하고 있지만 실제로 덕수궁의 석어당만 해도 문헌 상의 기록으로 보아 선조 때 이미 있었고 17세기에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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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은 물론 런던, 뉴욕, 파리, 동경, 상하이 등 전 세계 158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페차쿠차 나잇 서울이란?
비영리단체 ‘어반파자마(UARBAN PAJAMA)가 기획, 주최하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 작업을 보여주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경계가 없는 소통의 장입니다. 회 당 10여명의 여러 창조분야의 프리젠터가 참여하고, 한 작가당 20개의 이미지를 개당 20초씩 모두 6분 40초의 시간을 갖는 것이 기본 원칙으로 20/20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레퍼런스를 보여주고, 타분야의 작업도 한자라에서 볼 수 있어 작가에게는 자신의 작업을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관객에게는 현재의 예술 모든 분야의 단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페차쿠차 서울’은 창조적 유희를 작가와 대중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네트워킹 파티이자 이색저이고 재미있는 실험무대입니다.
2011년 Urban Pajama’s 계획
PechaKucha Night Seoul의 서울축제화
Urban Pajama Pavillion 공모전
_ 뉴 탤런트 전시, 발표, 공연을 위한 상설 축제화를 위해 아마추어 공모를 통한 한시적 전시공간 건축물
Pechakucha Night Seoul 아카이브 출판